성경험담

추억속의 그날-하편 - 단편

본문

사랑하고도 아무일 없듯이 모른체 한다는 그건


너무도 가슴이 아픈 안타까운일이에요 사랑한-다고 말 하세요“


계단을 내려가며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마음을 두드린다.


신바람 노래방.


그녀와 함께 들어간 곳이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우리를 반값게 맞으며 인사를 한다.


“아이 두분이서 오셨나봐!”


“네 아주머니 방하나 주세요”


“알았수! 따라와요.”


아주머니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힐끗힐끗 쳐다본다.


미로처럼 칸칸의 방들을 돌아서 아주머니가 선곳은 정면에 있는 문이었다.


미로의 끝이면서 막다른 골목처럼 문이 정면으로 나있었다.


문옆에는 작은 무늬 있는 유리가 안을 희미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노래방 기게와 티브가 켜지고 불을 켠 후 아주머니는 육중한 몸매를 번쩍 들어서 테이블 위로 올라가더니 거침없이 전구를 돌려서 빼버렸다.


그녀와 나는 고개도 잘 들지 못한채 한쪽 구석에 쭈구려 있다가 아주머니가 모든 일을 마치고 문을 닫으며 내던지는 마지막 말에 조금은 쑥스러움과 음산함을 느겼다.


“재밌게 놀다가요.”


약간의 적막이 방안의 공기를 탁하게 만든다.


“민주씨 앉으시죠. 아주머니가 참 재미있으시네요”


겸연쩍게 손짓을 하며 그녀를 자리에 앉혔다.


민주.


그녀는 전화방에서 통화중에 만남으로 이어진 26살의 아가씨다.


노을이 질 무렵 나는 전화방에 들어갔고 30분이 지나서 그녀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전화방의 대화가 모두 그렇듯이 농담과 잡담을 섞어가던 중 우리는 만남을 약속했다. 그다지 거부하지 않는 그녀를 재촉해서 만남을 약속 받았다. 흔한 일이 아니기에 나는 내심 가슴이 떨리고 기대에 부풀었다. 공원에서 만난 나와 그녀는 간단한 인사를 하고 약간의 술을 마셨다. 술기운이 도는지 그녀는 밖으로 나가기를 청했고 우리는 밖으로 나와 길을 걷다가 내가 먼저 노래방에 갈 것을 청했다. 사실 그대로 돌려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드러내 놓고 여관을 가기도 그랬다. 결국 나는 그녀의 마음을 확인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래방을 선택한 것이다.




‘민주씨 먼저 노래한곡 하실래요?“


“아니예요 종민씨 먼저하세요. 저는 노래 잘 못해요”


“그럼 그럴까요!”


“처음이니까 분위기도 뛰울겸 신난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민주씨 박수치면서 같이 불러주세요”


그녀가 옅은 미소로 답한다.


“네온이 불타는 거리 가로등 불빛아래서 그 언젠가 만났던 너와 나”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곡은 윤수일의 아파트였다.


워낙에 노래를 좋아하는 터라 나는 그녀의 눈치를 살필새도 없이 한곡을 순식간에 불러버렸다.


“이제 민주씨 차롑니다”


“저 노래 못부른다고 놀리지 마세요”


“그럼요 놀리기는 제가 왜 놀립니까”


“걱정말고 부르세요”


“알았어요”


반주가 흐르고 그녀가 마이크를 입가로 가져갔다.


“죽도록 사랑하면서 두 번다시 만나지못해...”


심수봉의 노래가 그녀의 얇은 목소리에 실려 방안을 가득 매운다.


검은 나시 위에 목이 넓은 곤색 티를 입고 조금은 긴듯한 흰색 스컷트를 입은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은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어떻게 해야 저여자를 내것으로 만들까?


나의 목적은 오직 하나 그녀를 점령하는 것이다.


얼굴은 웃고 박수는 치지만 나의 머리는 온통 방법을 찾느라 노래가 어떻게 끝나는 지도 몰랐다.


“가수네요. 그정도면”


나는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갖은 아양을 다 떨었다.


두세번을 그렇게 번갈아가며 노래를 부르고 난 후 나는 그녀가 어느정도 마음을 열고 있으며 경계를 풀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나에게는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민주씨 우리 같이 불러요. 혼자만 하니까 재미없잖아요”


그녀는 흔쾌히 내 손을잡고 일어섰다.


나는 연속 두곡을 예약하고 노래를 불렀다.


노래도중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손을 잡고 마주보며 노래를 불렀다.


노래 한곡이 끝이 날 무렵 그녀와 나의 손에는 땀이 뭍어있었다.


다음곡은 슬로루 발라드.


그녀는 이노래를 잘한다고 했다.


나는 그녀가 노래를 주도하도록하고는 그녀 주변을 돌면서 춤아닌 춤을 추면서 그녀에게 자극을 시도했다.


어깨에 손을 언기도하고 바짝다가가 내 땀냄새를 풍기기도 하고


그녀는 싫지 않은 듯 나의 행동을 받아주고 있었다.


“그래 좀더 적극적으로 하자”


나는 그녀를 더 자극하기 위해 그녀 등뒤로 갔다.


그리고는 그녀의 등에 나의 등을 기대고 섰다.


등으로 그녀의 브라자끈의 도툼한 라인이 느껴진다.


좀더..


나는 하체도 그녀에게 가까이 붙였다.


나의 엉덩이ㅘ 그녀의 엉덩이가 그대로 밀착되었다.


“아! 좋다. 이느낌”


순간 나의 자지가 울컥하고 고개를 쳐든다.


‘으이그 죽겠구만“


나는 서서히 그녀의 엉덩이를 나의 엉덩이로 애무하듯 비벼댔다.


온몸으로 그녀의 통통한 엉덩이의 느낌이 전달된다.


그녀가 움찔하며 앞으로 조금 도망간다.


여기서 어색해지면 안된다.


나는 주춤 그녀의 엉덩이를 쫓아서 바짝 붙였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나는 용기를 내어 나의 몸을 180도 돌려 나의 앞이 그녀의 뒤쪽을 향하도록 섰다.


천천히 그녀의 히프쪽으로 나의 아랫도리를 가져다 댔다.


움찔 또다시 그녀가 움추려든다.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뒤에서 살포시 않았다.


이제는 그녀의 엉덩와 나의 자지 부분이 밀착되었다.


주름진 그녀의 롱스컷트가 엉덩이 부분에서 안으로 꺽여들어갔다.


그녀의 엉덩이 계곡이 느껴진다.


그녀는 뒤에서 자신을 꼭안은 나의 팔을 더 이상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려는 듯 자신의 가슴부분에 놓인 내손을 한손으로 잡고 어쩔줄 몰라한다.


“괜잖죠?”


아무 대답이 없다.


자지를 바짝 붙인채 나는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었다. 


부푼 자지가 청바지 안에서 용수철처럼 눌린채 그녀의 엉덩이를 자극한다.


한손을 가슴에서 떼어 그녀의 귓불에 가져간다.


귓불이 뜨겁다.


그녀도 흥분을 하는 것일까?


갑자기 그녀가 마이크를 내려놓으며 나를 살짝 밀어낸다.


“저 잠깐 화장실에좀 갖다 올께요”


“아! 예”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됐어!! 그녀도 흥분하고 있구나!”


그녀는 총총 걸음으로 화장실로 갔다.


그녀가 사라지고 나도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 온다.


화장실은 남녀가 함께 쓰게 되어 있었고 그녀는 이미 반으로 나뉘어진 대변용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급히 자지를 꺼내어 오줌을 넣으며 문닫힌 대변용 화장실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아무 소리도 없다.


“밖에 사람이 있어서 오줌을 안싸나”


안이 궁금해 죽을 지경이지만 어떻게 할수도 없고 나는 할수 없이 먼저 룸으로 들어와 물을 한자 마셨다.


“어떻게 하지. 느슨해지면 기회를 잃을 수도 있을텐데”


순간 나는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그렇지”


서둘러 내가 작전을 꾸미는 사이에 그녀가 룸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나는 그녀가 자리에 앉을 기회도 주지 않고 그녀의 손을 잡고 반주기를 틀었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녀가 오늘밤 내 곁에서 떠나갔네”


최성수의 남남이 흘러나왔다.


“민주씨 우리 브루스춰요.”


“저 브루스 출줄 모르는데요.”


“괜잖아요 제가 움직이는 대로 제 몸에 기대어서 움직이면 돼요”


나는 그녀의 손과 허리를 잡고 이끌기 시작했다.


주춤주춤 그녀는 나의 움직임을 따라 내몸과 함께 움직였다.


잠시후 나는 그녀의 허리에 힘을 약간 주었다.그리고 나의 하체를 그녀에게 밀착시켰다.


그녀의 턱이 나의 어깨에 걸치고 그녀의 가슴이 뭉클하게 나의 가슴으로 느껴진다.


순간 나는 숨이 막힌다.


주책없는 자지는 또다시 힘이 들어가고 말을 듣지 않는다.


그녀의 손을 잡았던 내 손을 놓고 그녀의 등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척추를 따라 손에 힘을 주고 쓰러내린다.


나의 어깨에 걸쳐있던 그녀의 입가에서 더운 바람이 새어나온다.


이번에는 머리와 목으로 또다시 허리로 나의 왼손은 쉴새없이 그녀의 뒤쪽을 애무하며 점령한다.


그녀는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다. 그저 내 몸에 온몸을 기대고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안고 있을뿐.


나의 오른손이 간질간질하다.


허리를 감싸고 있는 것으로는 양이 안찬다.


“더 밑으로 내려갈까?”


“그러다가 그녀가 괜히 튀면은 어떻게 하지?”


머뭇머뭇 거리면서 연신 등을 애무하던 나는 드디어 오른손을 허리 아래로 움직였다.


손끝에 그녀의 엉덩이 둔턱이 느껴졌다.


잠시 머뭇거린다.


반응을 기다린다.


그녀의 반응은 손으로 느껴졌다.


나의 목을 안고 있는 손에 약간의 힘이 들어갔다.


스커트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엉덩이는 마치 잘익은 복숭아처럼 통통하다.


더 이상 조심스럽게 그녀를 만지기가 힘들정도로 충동이 밀려온다.


나는 숨을 토하듯이 그녀를 불렀다.


“민주-씨...”


그녀는 대답이 없다.






(너무 길어져 늘어지는 감이 있네요 


죄송합니다.


후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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