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천상(天上)의 향기 - 29부

본문

천상(天上)의 향기 29(여인들의 향기)-1




여인은 하후소하라고 불리는 여인이다. 소하는 자신의 변화에 당황했다. 겨울인데도 몸에서 땀이 나며 심장은 터질 것처럼 요동친다. 이게 무슨 조화란 말인가? 더욱이 지금 자신의 동료를 치료하고 있는 이름도 모르는 사내에게 자꾸만 눈이 가고 그에게 안기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친다. 이거 어떻게 될 것일까? 자신이 어떻게 된 건 아닐까? 어떻게 오늘 처음 본 사내에게 안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단 말인가? 자신의 몸에 요부의 피가 흐르는 걸까? 그건 아니다. 자신은 정숙한 여인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단 한번도 남자에게 끌린 적도 없었던 자신이다. 물론 지금 눈앞에 있는 사내가 지금까지 만났던 어떤 남자보다는 뛰어난 외모를 가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껍질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은 반질거리는 껍질이나 보고 누굴 좋아하는 그런 여인이 아니다. 더욱이 자신은 상대방의 이름도 모른다? 그의 심성이나 됨됨이는 더더욱 모른다. 그는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사내이며 교(敎)의 적(敵)일 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망상(妄想)이란 말인가? 여인은 주먹을 쥐고 숨을 크게 내쉬며 자신의 마음을 진정하려 노력했다.




아군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궁아라가 죽은피를 토했으니 이젠 위험한 고비는 지났다. 아군은 궁아라를 앉히고, 그녀의 등에 손바닥을 대고 수라기를 운용했다. 자신의 기(氣)로 궁아라의 막힌 혈을 풀어주기 위해서다. 아군의 손이 붉게 물들고 아군의 손을 통해 들어간 수라기가 궁아라의 막힌 혈을 풀어주니 궁아라의 어깨에 있던 붉은 손자국이 점점 흐려진다. 궁아라도 이제 깨어난 모양이다. 




“제가 넣어주는 기를 전신으로 유도하세요.”




궁아라의 귀에 아군의 전음이 들린다. 궁아라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아군의 전음을 들었다. 아군이 자신을 치료하는 모양이다. 궁아라는 자신의 처지를 확인할 시간도 없이 아군의 말대로 기를 전신으로 유도하여 요상요법에 들어갔다. 아군은 손을 거두고 숨을 크게 내쉰다. 이제 자신의 할일은 끝났다. 이제는 궁아라 스스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아군은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아~ 어지러워~ 갑자기 왜 이러지.”




아군은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다.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피가 뜨거워진다. 아군은 궁아라를 치료하기 위해 기(氣)를 사용했기 때문에 피의 흐름이 빨라져 약 기운이 빨리 펴진 것이다. 다만 궁아라의 치료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을 때는 최음제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지만 궁아라의 치료가 끝나고 긴장이 풀리자 이제야 흥분을 느낀 것이다. 하지만 아군은 궁아라의 치료를 위해 과도한 진기를 사용해 현기증이 난 걸로 착각하고 다시 가부좌를 트고 앉아 흐트러진 기(氣)를 바로 잡으려했다. 그런데 정신이 집중되지 않는다. 자꾸만 겉에 있는 궁아라의 육향(肉香)이 진해지며 전에 보았던 그녀의 알몸이 눈앞에 어른거리며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금강불괴에 만독불침인 아군에게도 최음제는 통했던 것이다. 최음제는 약이나 독이 아니다. 최음제는 흥분제다. 아군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궁아라의 겉에 있으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를 범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푸~~~ 헉~~~ 헉~~~”




궁아가 다시 피를 토하며 쓰려진다. 그녀도 최음제를 다량 흡입했다. 더더욱 부상 때문에 몸이 약해진 상태였고 내공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최음제의 약효가 다른 사람보다 더욱 빨리 펴진 것이다. 




“누님.........누님 왜 그래요.”


“헉.......헉~~~ 아군........무........물려나. 하흑~”




궁아라는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답답하고 몸이 터질 것 같다. 부상이 심했던 궁아라가 최음제의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가장먼저 흥분한 것이다. 아군은 궁아라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손톱이 젖가슴을 파고들며 하얀 젖가슴에 혈선이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님........왜 그래요. 어디가 아파요. 누님.........누님.”


“몰라.........답답해.........몸이........몸이.........하이........하이........하이”




궁아라는 아군에게 손이 잡혀 움직이진 못하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다가 옆에 있던 가죽주머니를 보았다. 가죽주머니는 반쯤 열려 있어 지금도 가루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었다. 




“헉~~~..........헉~~~ 혹시 주머니에 있는 약을.........하윽~~ 하이..........하이 ”


“왜요. 약이 더 필요해요..”




아군은 주머니에게 약을 조금 더 깨내서 궁아라의 코로 가져가니 궁아라가 아군의 손을 쳐내며 가루가 석실로 날아오른다.




“바보야........헉.......헉~ 그건 최음제란 말이야. 하이........하이.......어떻게........하이.”


“예~ 최음제요?”


“저리가...........빨리 눈앞에서 살아져.”




궁아라가 악을 쓴다. 아군은 궁아라가 거칠게 나오자 그녀를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궁아라는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터질 것 같아 침상을 구르며 괴로워한다. 한쪽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소하도 궁아라의 말을 들었다. 그녀는 최음제라는 말에 현기증을 느꼈다. 이제야 자신의 변화에 대해 알 것 같다. 자신은 최음제에 중독된 것이다. 여인은 입술을 깨물었다. 어서 빨리 최음제의 해독제를 찾아야 한다. 아직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참지 못할 것이다. 소하는 궁아라에게 달려갔다.




“해독약..........해독약은 어디 있어요.”


“어...........없어.........헉~~..........헉~~ 하흑~ 나 미쳐. 하이........하이.........하이.”




이제 궁아라의 몸에서는 하얀 김이 나며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또한 그녀의 눈은 붉게 핏발이 서 있었다. 여인은 해독제가 없다는 말에 절망했다. 하지만 누굴 원망할 수도 없다. 자신이 상비약으로 착각하여 가죽주머니를 만지지 않았다면 중독 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여인은 궁아라의 맥을 진맥해보고는 아군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군의 눈도 붉게 충혈 되었다. 그는 부들부들 떨며 궁아라을 보고 있었다. 




“이대로 두면 죽어요.”


“어............어떻게 해야 하죠. 음~~~”




사내도 입술을 깨문다. 그도 최음제에 중독된 모양이다. 이대로 두면 모두 죽는다. 소하는 빨리 결정해야 한다. 아군과 궁아라는 비록 자신들의 입으로 연인사이라고 하진 않았지만 소하가 보기에 무척 가까운 사이가 분명했다.




“당신만이 치료할 수 있어요. 최음제는 남녀 교합으로 해독하면 되요.”


“교.........교합? 그게 뭐죠.”


“서..........설마 아무것도 모르진 않겠죠.”


“뭐요. 교합이란 것이 뭐죠.”




아군의 대답을 듣고 소하는 당황했다. 아군이 어려보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녀간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 이걸 어떻게..........한 가지만 물어보죠. 이 여인을 살리고 싶어요.”


“살리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먼저 옷을 벗어요.”


“예~ 옷을...........요.”


“빨리요. 급해요.”




아군은 여인의 말에 옷을 벗었다. 궁아라는 소하에게 양팔이 잡혀 있었다. 궁아라를 그냥 두면 자신의 손으로 자해를 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옷을 벗자 여인은 눈을 돌렸다. 




“다 벗었으면 이리 오세요.”




아군이 궁아라에게 다가오자 여인은 궁아라의 팔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미 이성을 상실한 궁아라는 아군에게 달려들었다. 궁아라는 아군을 침상에 눕히고 자신이 위로 올라왔다. 여인은 주먹을 쥐고 한쪽으로 물려났다. 이제 자신이 할일은 끝났다. 남녀간의 일이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여인은 석실을 빠져나왔다. 이대로 석실에 있으면 자신도 이성을 상실하고 한 마리 암캐가 될 것이다. 그건 죽기보다 싫다. 그녀는 석실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뒤로하고 서식을 빠져나왔다.




아군은 궁아라의 젖가슴을 베어 물었다. 궁아라는 아군을 눕히자마자 가슴을 아군의 입에 넣어주며 아군에게 매달렸다. 아군의 한손이 궁아라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하흑~~ 아군.........하음.......미칠 것 같아........아흑~.........가........지리가란 말이야.......제발 아군.”




궁아라의 말과 행동이 틀리다. 아직까지 이성의 끈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궁아라는 자신이 최음제에 중독된 걸 알았다. 최음제 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연락환락산(宴樂歡樂散)이다. 연락환락산은 아군을 시험하기 위해 준비한 약이였다. 처음부터 최음제로 아군을 중독 시켜 약에 취한 아군이 자신을 범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궁아라는 아군이 수혜를 얼마만큼이나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아군이 자신외의 다른 여자에게도 쌀쌀맞고 무관심한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아군이 수혜에 대한 사랑을 위해 끝까지 순결을 지키며 여인이 죽도록 내버려 두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궁아라는 적당한 여인을 골라 최음제에 중독 시킨 다음 아군의 방에 넣어주려 했다. 그런데 자신과 아군이 최음제에 중독된 것이다. 




궁아라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아군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외모 때문이 아니다. 처음에는 그의 외골수적인 사랑을 비웃으며 그를 유혹하려 했다. 궁아라는 사랑이란 감정은 사치스런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누굴 사랑할 여유도 없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를 믿지 않았다. 사랑이란 그저 스쳐가는 일시적인 감정이며 할이 없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 유희(遊戱) 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믿음이 아군을 보면서 깨졌다. 그는 아무리 유혹해도 넘어오지 않았다. 수혜를 향한 아군의 사랑은 단단한 바위 같았다. 일편단심 한 여자만 바라보는 아군을 보면 궁아라는 아군이란 남자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 북해빙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아군을 유혹하려 했다. 자신의 꿈을 모두 포기하고서라도 아군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한 것이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이걸 구결이다. 아군은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 아군도 최음제에 중독되었을 것이다. 이건 짐승들이나 할 짓이다. 서로 사랑도 없는 상태에서 약에 중독되어 관계를 맺은들 뭐가 틀려지겠는가? 궁아라는 마지막 힘을 모아서 아군을 밀어낸다. 




아군이 익힌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은 인간의 오욕칠정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궁극에 이르려 극마(克魔)의 단계를 지나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무학이다. 수라기나 수라마령신공을 사용하면 할수록 자신도 주체할 수없을 정도로 감정이 격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단지 지금까지 아군이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사용하면서도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아군이 강철 같은 의지로 감정을 조절하고 있었기 때문도 있지만 아직까지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오성이상 사용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아군은 십대사왕과의 대결에서 수라기와 수라마령신공을 육성이상 끌어올렸고, 궁아라를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과도한 수라기를 사용했다. 더구나 아군은 최음제에 중독 된 상태다. 수리기와 수라마령신공을 사용하면서 예민하게 발달한 감각과 감정들이 최음제라는 약에 중독되며 이성을 상실케 한 것이다. 아군은 궁아의 손을 뿌리치고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위로 올라와 궁아라의 촉촉한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하이..............하이........헉~ 흡~”




궁아라는 숨을 몰아쉬다가 아군의 입술이 다가오자 숨을 멈추었다. 달콤하다. 입술이 뜨겁다. 몸이 달아오른다. 궁아라의 팔이 아군의 목을 감는다. 아군의 혀가 입술을 핥다주며 입술을 열고 들어와 잇몸을 자극하니 궁아라의 입이 벌어진다. 아군의 혀는 자신의 집에 들어온 것처럼 궁아라의 입안을 돌아다니며 자극하니 궁아라가 아군의 혀를 빨아준다. 이제 이성이고 나발이고 모두 날아가 버렸다.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었던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것이다. 뜨거운 몸을 식혀줄 사내가 필요하다. 아군의 혀가 궁아라의 입속에 깊이 들어오며 궁아라의 혀를 자극하니 궁아라도 아군의 혀를 받아들여 혀와 혀가 엉킨다. 궁아라는 입속에 가득 고인 침을 삼키며 아군의 입으로 혀를 내밀었다. 아군도 궁아라의 혀를 빨아주며 그녀의 혀를 감아준다. 아군은 목이 탄다. 그는 입속에 고인 침을 삼켰다. 하지만 침을 삼켜도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아군은 내면세계의 여인이 생각났다. 아군의 입은 궁아라의 턱을 핥다주며 미끄러져 내려와 그녀의 하얀 목을 빨아준다. 아군의 손은 궁아라의 젖가슴을 주무른다. 궁아라의 젖가슴은 약간의 상처가 있었다. 궁아라의 손톱자국이다. 아군은 처음에는 부드러운 손길로 젖가슴을 만져보았다. 부드럽다. 하지만 손가락에 힘을 주어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젖가슴이 탄탄한 것이다. 아군은 손가락으로 궁아라의 젖꼭지를 살살 만져주다가 입으로 분홍색의 젖꼭지를 깨물었다.




“아흑.......아파.........살살......아음........아군.........하이..........하이.”


“쩝~~ 쩝~~~. 쪽오옥~”




아군은 어린아이처럼 궁아라의 젖가슴을 빨아본다. 하지만 내면세계의 연인처럼 유액은 나오지 않았다. 아군은 젖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더욱 세차가 빨아본다.




“하흑........아아아앙. 아군..........아파...........살살.........제발..........아흑~~~”




아군은 갈증이 해소되지 않자 또 다른 샘물을 찾아나셨다. 아군의 손이 미끄러지며 궁아라의 아랫배를 따라 내려오고 입술도 궁아라의 탄탄한 아랫배를 핥다준다. 궁아라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엉덩이가 들린다. 아군의 눈앞에 검은 숲이 나타났다. 궁아라는 털이 많은 여인이었다. 아군은 신기한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궁아라의 털을 만져보았다. 털은 무척 길고 윤기가 흐른다. 아군은 털을 만져보다가 궁아라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이 들어간다.




“헉~........아............안돼............하음~”




궁아라는 다리를 오므린다. 창피한 모양이다. 아군은 양팔로 궁아라의 무릎을 잡아 좌우로 벌렸다. 




“안돼......제발.......아군........하이........하이........하흑~”




아군은 궁아라의 말을 무시하고 팔에 힘을 주니 다리가 서서히 양쪽으로 벌어지며 궁아라의 붉은 계곡이 모습을 드려냈다. 계곡은 숲이 무성하여 잘 보이지 않았다. 아군은 계곡을 자세히 보기 위해 팔에 힘을 주니 궁아라의 다리가 일자로 벌어진다. 아군의 한손이 궁아라의 허벅지를 미끄러지듯 타고 내려와 털을 정돈하니 물이 흐르는 분홍색 계곡이 본연의 모습을 드려낸다. 아군의 머리가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들어 계곡에 흐르는 물을 핥다먹는다.




“헉~~...........아....아.....아아아앙.......아음......미칠 것 같아.....아흑~~”




아군의 긴 혀가 대음순과 소음순을 자극하니 궁아라는 엉덩이를 들어 좌우로 흔들었다. 아군은 한 팔로 궁아라의 엉덩이를 잡고, 나머지 한 팔로 보지를 벌렸다. 무성한 털이 자꾸만 혀에 걸리기 때문이다. 아군은 그 상태에서 혀를 내밀어 구멍 속에 넣어보았다. 갈증이 가시지 않은 아군이 혀를 내밀어 더 많은 물을 찾아 동굴탐사를 시작한 것이다.




“헉....헉....아아아앙........아군......아군........아음~”




궁아라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다량의 물을 토한다. 아군은 혀가 아팠다. 동굴 속에 들어간 혀를 질이 물어주기 때문이다. 아군은 손가락을 집어넣어 본다. 손가락에 질의 주름이 만져진다. 아군은 손가락으로 보지의 안쪽까지 벌리고 혀로 물을 핥다먹었다. 궁아라는 미칠 것만 같았다. 아군의 혀와 손가락이 질의 주름까지 자극하고 간간히 음핵을 간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헉! 헉~아군....아아앙...그만........제발 그만해......아라 죽어........아군.....아흑~~~”




궁아라는 아군의 머리를 잡아 위로 끌어올렸다. 아군의 애무가 계속되며 미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아군은 입맛을 다시며 궁아라의 위로 올라왔다. 궁아라는 아군이 올라오자 팔로 아군의 목을 감아 끌어당긴다. 아군은 궁아라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려 했는데 궁아라의 입술이 아군의 입술을 덮쳐 혀가 입안으로 들어왔다. 아군은 궁아라의 혀를 빨아주며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렸다. 말랑거리는 젖가슴의 감촉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궁아라의 다리가 아군의 허리를 감고 사타구니를 아군의 다리에 문지른다. 간지러운 모양이다. 아군은 손을 내려 궁아라의 다리를 벌렸다.




“아군.....하이......하이........들어와.......아군.....하흑~~ 제발..........죽을 것 같아.”




아군은 내면세계의 일이 생각났다. 아군은 자신의 자지를 잡아 궁아라의 보지 살을 문지르니 대음순과 소음순이 귀두를 자극한다. 아군은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귀두로 다음순과 소음순을 계속해서 자극하니 궁아라의 허리가 휘어지며 엉덩이가 조금 올라오며 귀두가 약간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아군은 따뜻한 느낌에 온몸을 떨었다.




“아군.........제발.........아아아앙.......아라 미칠 것 같아......제발 어떻게 좀......아군 제발”


“헉.........헉.........알았어요.”




아군은 허리에 힘을 주니 보지 살이 갈라지며 자지가 소음순을 밀고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단번에 뿌리까지 들어간 것이다.




“악~~~........아파.......................아윽~ 죽을 것 같아. 아군 움직이지 마. 아군......”




계단을 올라가는 다리가 후들거린다. 최음제에 중독되어 힘이 빠졌기 때문이다. 소하는 가슴을 잡고 힘들게 계단을 오른다. 방으로 돌아간다 하여 최음제를 해소할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석실에 계속 남아 있으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내에게 달려들 것이다. 그건 죽기보다 싫었다. 이름도 모르는 사내에게 몸을 더럽힐 수는 없지 않는가? 방이 가까워진다. 이제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그런데 위에서 어지러운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누가 방에 들어온 모양이다. 




“아가씨가 어디 가셨지..........아가씨..........아가씨. 어디 계세요.”


“혹시 침입자들에게 납치당하시건 아닐까?”




위에서 여인의 목소리와 무사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마 자신을 데리고 있는 하녀와 석실에 있는 남녀를 찾으려온 무사들인 모양이다. 소하는 계단에 앉아 사람들이 방에서 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곳 석실은 자신의 비밀 연공관이자 사사천교에서도 극소수만 아는 비밀통로와 연결된 곳이다. 함부로 남에게 비밀통로를 알려 줄 수 없지 않는가? 또한 자신은 최음제에 중독되었다. 이런 모습으로 누구 앞에 나선단 말인가? 소하의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갔다. 다리를 타고 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리에 흐르는 물을 만져보니 끈적거린다. 아무래도 땀은 아닌 모양이다. 소하의 손이 허벅지를 지나 그곳을 가린 천을 만져보니 천이 촉촉하게 짖어 있었다. 




“하이........하이........하이.........하흑~”




소하는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튀어나온 것이다. 위에서는 계속 발자국 소리가 난다. 사람들이 방을 떠나지 않은 것이다. 소하는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내려왔다. 방안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음소리를 들을 것 같아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계단을 내려가는 다리에 힘이 없다. 소하는 계단을 힘들게 내려와 석실 입구에 멈추었다. 석실 있는 남녀의 신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린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제 참을 수 없는 지경이다. 조금만 충격을 주어도 바로 터질 지경이다. 소하는 가슴에서 단검을 꺼내 검을 뽑았다. 계단에 하얀 빛이 반짝인다. 단검은 설비(雪匕)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설비는 무림 10대 기병(奇兵)중의 하나로 만년한철도 두부 베듯 베어버리는 명검이다. 소하는 단검을 반대로 잡아 자신의 심장을 거두었다. 이대로 팔에 힘을 주면 설비는 자신에게 편안한 죽음을 선사할 것이다. (그래 죽는 거야. 아쉬울 것도 없잖아. 깨끗하게 죽는 거야.)소하는 팔에 힘을 주려했다. 머릿속에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스치고 지나간다. 그중에는 아버님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소하는 부들부들 떨리는 팔에 힘을 주려 했다. 그때 석실에서 날카로운 여인의 비명이 들렸다. 소하는 자신도 모르게 석실로 고개를 내밀었고, 막 궁아라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는 아군의 자지를 보았다.




“쨍그랑~~”




설비가 힘없이 바닥에 떨어진다. 머릿속이 멍하고 귀에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 저것이 남자의 실체란 말인가? 저것이 남녀의 교합이란 말인가? 속에서 열기가 솟구치며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이상이 날아가 버린다. 소하는 몸을 꼬며 손으로 상의를 찢어버리니 하얀 젖가슴이 튀어 나온다. 소하는 자신의 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르며 자리에 쓰려져 다리를 벌렸다.




아군은 자지가 끊어지는 것 같았다. 보지는 마치 살아있는 동물처럼 오물거리며 자지를 씹어주고 있었다. 아군은 답답한 느낌에 동굴에서 나오려 했다.




“헉~ 움직이지 마.......아파...........아흑~”




궁아라는 아군의 목을 감고 힘을 주었지만 아군의 자지는 서서히 보지에서 빠져나온다. 그런데 밖으로 빠져나오는 자지는 불게 물들어 있었다. 궁아라의 처녀막이 터지며 출혈이 생긴 것이다. 잠시 밖으로 나왔던 자지가 다시 보지 속으로 들어간다. 아군은 경험이 없다. 더욱이 지금은 남을 베려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자신의 흥분을 해소하기 급급하기 때문이다. 아군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악......악......아......아파......제발 살살......아...앙.....아아아앙”




궁아라의 눈에서 눈물이 글썽거린다.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 때문이다. 아군은 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르며 기계적으로 허리를 왕복했다.




“푹.....푹.....뿌직~ 뿌직......질퍽.......질퍽~”




보지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와 피와 음수로 질퍽거리는 소리가 난다. 궁아라의 다리가 아군의 허리를 감는다. 하지만 아군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궁아라에게도 서서히 변화가 찾아왔다. 처음에는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보다 진흙 속에서 핀 연꽃처럼 주체할 수없는 흥분이 밀려오고 있었다. 궁아라는 입술을 깨물며 흥분을 참아보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학....아아앙......아군.......깊이.........조금만 더........아아아아앙”




아군은 손으로 궁아라의 엉덩이를 받치고 힘차게 밀어 넣으니 자지가 자궁까지 들어간다. 궁아라는 밀려오는 흥분에 머릿속이 하얀 게 변하는 느낌이다. 이게 성의 괘락인 모양이다. 아군은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헉.....헉.........누님.........쌀 것 같아.”


“안돼.......아아아앙......조금만 더........하흑........조금만 더.........아음~~~”


“푹.....푹....푹...푹..푹...푹~~”




아군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궁아라는 마친 막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침상에서 요동친다. 아군은 끝을 향해 달려간다.




“윽~~ 이제 못 참아.......쌀 요.”


“안돼..........제발 조금만 더......”


“울컥.........울컥”




아군은 궁아라의 바람을 무시하고 그녀의 보지 속에 뜨거운 정액을 토해내며 궁아라의 위에 쓰려졌다. 궁아라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아군은 궁아라의 보지가 계속해서 오물거리자 다시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아군도 한번 사정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인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궁아라의 다리를 벌리려 했다. 그때 이군의 귀에 궁아라의 신음소리와는 또 다른 신음소리가 들렸다. 아군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눈을 돌렸다. 석실 앞에 소하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며 신음하고 있었다. 그녀의 상의는 이미 반쯤 찢어져 젖가슴이 흔들거리고 치마는 허벅지까지 올라가 하얀 다리가 드려나 있었다. 아군의 눈에 소하의 모습은 너무나 자극적으로 보였다. 아군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하에게 다가왔다. 소하도 아군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군에게 몸을 던졌다. 아군은 소하를 번쩍 들어서 중앙에 있는 좌대에 눕혔다. 소하의 입술이 아군의 입술을 찾았다. 하지만 아군은 소하의 입술을 외면하고 소하의 다리를 활짝 벌렸다. 소하의 다리는 힘없이 벌어졌다. 아군은 소하의 비소를 가린 작은 척을 찢어버리니 소하의 동굴이 나타났다. 소하는 궁아라보다 털 작은 편이었다. 아군은 아무런 애무도 없어 소하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헉~~ 아파.........아악~~~”




소하의 비명소리가 석실에 메아리친다.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던 상태지만 자지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뿌리까지 들어오니 소하는 흥분이 날아가며 눈앞에 캄캄해졌다. 아군은 소하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자지를 움직이니 역시나 아군의 자지는 붉게 물들어 버린다. 소하의 처녀막까지 뚫어버린 것이다. 궁아라는 아군이 소하에게 가버리자 한손으로 보지를 쑤시고 한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며 신음하고 있었다. 아군은 소하의 보지를 쑤셔주며 그녀의 입에 입맞춤을 했다. 소하는 아픔을 잊기 위해 아군의 혀를 정신없이 빨았다. 아군은 소하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허리를 잡아준다. 소하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군은 눈앞에 흔들리는 소하의 젖가슴을 베어 물었다. 




“쩝~~ 쩝~~~ 쪼오옥~”


“아아아앙........아파........아흑.........소하 너무 아파......제발 살살........아아아앙~”




소하의 젖가슴에 아군의 이빨자국이 선명하다. 아군이 힘주어 물어버렸기 때문이다. 




“푹....푹.......푹......푹......푹......”


“헉.......헉........힘들어........아아아앙”




아군은 소하가 힘들어하자 소하를 좌대에 엎드리게 했다. 소하는 개처럼 바닥에 엎드렸고 아군은 소하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소하의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 자지를 밀어 넣었다.




“헉.....아아아앙......너무 깊어..........아아아앙.......죽을 것 같아...........아아앙”




아군은 소하의 등을 안아 흔들리는 젖가슴을 주무르며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소하는 아군의 커다란 자지가 배속까지 들어온 느낌에 미칠 것 같은 흥분이 밀려왔다. 이미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군은 한번 사정했기에 이번에는 사정이 느렸다. 소하는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눈앞에 하얀 게 변한다.




“아아아앙.......이상해.........미쳐........뭐가 나와..........아아아앙~”




소하는 부들거리며 힘없이 쓰려진다. 절정을 맞은 것이다. 하지만 아군은 아닌 모양이다. 아군은 쓰려진 소하의 한쪽 다리를 들어 소하를 옆으로 눕게 하더니 자지를 힘차게 밀어 넣었다.




“그.......그만....아아아아앙......소하 죽어.........하흑..............아음~~~”




그때 침상에서 자위를 하고 있던 궁아라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아군은 궁아라를 보고 그녀를 바닥에 눕게 했다. 궁아라의 다리가 벌어진다. 스스로 벌린 것이다. 아군은 소하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 궁아라의 보지를 쑤셔준다.




“아흑~~ 좋아........더 깊이.......아라 죽어 줘~ 더 깊이.”




아군은 궁아라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허리를 힘차게 움직인다. 




“푹......푹........푹.......푹.......푹......질퍽...질퍽.......질퍽.”


“아아아앙........미쳐........아군 사랑해...........사랑해.”




아군에게 다시 사정의 기운이 느껴진다. 아군은 허리를 힘차게 움직인다.




“헉..........헉.........살 것 같아.”


“싸주세요..........아라 안에 가득........아아아아앙.......앙흑”


“헉..........헉........윽........윽~~~”


“울컥........울컥.”




아군이 궁아라의 위에 쓰려지며 정액을 토해내니 궁아라의 보지는 정액을 안으로 갈무리하기 위해 오물거리며 자지를 씹어준다. 그때 소하가 다시 일어났다. 그들은 모르고 있지만 석실에는 아직도 최음제가 공기 중에 날아다니고 있었다. 소하는 아군을 눕히고 자신이 위로 올라와 아군의 자지를 잡았다. 힘이 없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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