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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마침내 테러와의 전쟁이 종식되었다.20세기 후반 공산주의가 몰락하며 소련이 해체된 이래... 계속될 것만 같았던 미국의 번영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었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게 된 미국이였지만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진행되며 계속된 각 지역의 뿌리깊은 멸시와 차별에 의해 세계 여러곳에서는 미국에 대한 반감이 조성되었었다.특별히는 이슬람 지역이 미국에 대한 반감은 그 정도가 남달랐다. 당연한 것이였다. 당시 미국에게 중동의 갖는 의미는 특별했다. 중동은 미국에게 가장 큰 원유 공급원이였고, 이곳에서 패…
------------------------------------------------후기-------------------------------------------------단편으로 끝내긴 중간 과정을 도저히 줄일 방법이 없어 부득이하게 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설날에 잠시 올려보려고 했던 것이라 추가적으로 수정된 부분은 언제 올려질지 예정엔 없습니다.-----------------------------------------------------------------------------------------------------…
“너 가서 빨리 애들 좀 불러와봐 안 되겠다...”참으로 이상했다.정신은 깨어 있는 거 같은데 몸은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누군가에게 내 몸이 들리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따뜻한 온기가 내 몸을 휘감아 왔고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던 정신을 완전히 놓고야 말았다.누군가 내 머리통을 마구 쪼아대는 있는 것 같은 통증에 감겨있던 눈을 간신히 뜨고 말았다.반쯤 감긴 눈 사이로 무척이나 낯선 풍경이 들어오고 있었다.‘흠.... 여기가 어디지... 분명.... 집에 나와서 술을 마시고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명희이모네!!!.....’순간 머릿…
한 여름날의 꿈.이 글은 한 **넷 독자분의 실제 경험담을 각색해본 것으로 일전에 써두었던 걸 잠시 올려보는 것입니다.대략 3편 정도의 단편으로 읽는 분에 따라 하드한 내용이 될 수도 있으니 멘탈이 안 좋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때는 밀레니엄 시대를 코앞에 둔 1999년 여름,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난 평소와 같이 학교에 나와 보충수업에 이어 자율학습까지 하고 있었다.여느 때처럼 교실 맨 뒷자리에 앉아 몰래 이어폰을 귀에 꼽고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에 열중하고 있던 그때 예정에도 없이 우리반 담탱이가 불쑥 교실 안으로 들어와서는…
울 앤은 제자"자기 왔어?"나는 발소리만 듣고도 그가 온 것을 압니다.터벅터벅 육중한 발자국 소리...계단이 무너질 것처럼 무게감 있는 발자국 소리에 이어 톡톡톡! 현관문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우리 그이는 꼭 현관 벨을 누르지 않고 손가락 마디로 가볍게 두드리곤 한답니다.나는 쪼르르 달려나가 문을 엽니다.그리고 와락 달려들어 두 손으로 목을 감아 안고?매달립니다.그런 나를 번쩍 안아들고 씨익, 웃는 그이...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앤, 우경 씨의 모습입니다.나는 서둘러 문을 닫아 잠그고 거실 겸 주방 테이블 가…
내 사랑 미술 선생님우리 학교 미술 선생님은 정말 귀엽게 생겼다.키도 아주 작고 여리게 생겼는데다 말투에도 어린애처럼 애교가 넘쳐흐른다.아마 부잣집에서 곱게 자란 탓일 것이다.그런데 키는 작아도 몸매는 아주 죽인다.젖가슴은 테니스 공처럼 단단하고 보기 좋게 봉긋하고,힙은 위로 딱 치켜 올라붙은 게 축구공같이 동그랗다.게다가 그 잘록한 허리...개미를 연상키는 그 허리는 내가 쥐면 한 손 안에 잡힐 것만 같다.그런데도 허리 아래로 뻗은 다리 라인은 말 그대로 짱이다.생각만 해도 아랫도리가 불끈거릴 정도이다.선생님 이름은 이보영.선생님…
아내의 친구손목시계를 본다.새벽 두시... 아내가 가장 깊이 잠들어 있을 시각이다.나는 벨을 누를까 하던 손길을 거두고 가방에서 열쇠를 찾아 든다. 벨을 누르면 아내는 잠이 깰 것이다.그러기엔 미안하다 싶어 나는 가급적 소리를 죽여 키박스에 열쇠를 꽂는다.슬그머니 문을 열고... 다시 닫는다.어둑하지만 충분히 사물을 분간할 수 있는 거실에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자고 있다. 아내 왼쪽에 일곱 살배기 금빛이와 네 살배기 은빛이가 곤히 잠들어 있는 게 보인다.아내는 내가 오늘 온 걸 알면 놀라겠지...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랄 아내의 …
수철은 서영이를 부축하고 모텔에 들어서고 있다. 서영이는 이제 갓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순진하고 청순한 얼굴에다가 붙임성도 있는 성격이라서 선배나 동기 남학생에게 초관심 대상인 여학생이다.그런 S급 얼짱녀를 지금 수철은 따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술집에서 서영이의 술잔에 데이트 강간약을 퐁당. 서영이의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수철은 주로 레이디 킬러 칵테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인데 서영이는 좀 까다로워 약물까지 쓰게 되었다.‘제기랄, 이 년 작업하느라 유흥 카페에 올릴 클럽 후기도 못 쓴지 몇 주다. 레벨을 빨리 올려야 하는데.…
금식투쟁이랬지손님이 문을 두드렸다 . 버선발을 신은 동자녀석이 대문까지 총총걸음으로 뛰어가 문을 열었다 ." 혜진님 혜진님 , 손님이여요 ! "" 들여보내라 . "여자의 말고 카랑카랑한 , 옥구슬 굴리는 듯한 하지만 위태위태하려는걸 간신히 목소리와 마음을 가다듬었을 2초의 정적이 옥에티였다 . 아이답게 활기가 차고나는 동자가 헤헤웃으며 멋쩍게 여기길 ." 이미 들어보냈어여요 . "" 말 그대로요 , 문앞에 진을 친 PD양반들 때문에 오늘은 늦었소 . ""…
버스에서" 아가씨 . "" 조금만 더 . "" 아가씨 일어나 아가씨 . "눈앞에 코가빨간 버스기사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흰색수염은 성난듯이 뾰족뾰족 튀어나와있었다 . 동그랑게 뜬 눈이 나를 음흉하게 살피고 있었고 , 입냄새가 조금 났다 . 나는 곧 정신을 차렸다 . 조금 상쾌할 정도로 잠이들었나 ? 하지만 ." 여긴 어디죠 . "" 나만 아는 장소 . "" 수음아파트에 많이 지나쳤나요 ? 아니 잠깐만 ,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