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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25부.나는 도끼와 망치가 걱정되었다. 망치와 도끼는 차동철이 숨겨놓은 나머지 일진회 놈들을 처리하기 위해 갔는데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나는 길게 심호흡을 하고 다시 앞으로 나섰다.“차동철 다음 새끼 내보내.”내가 차동철에게 말하자 일진회 놈들이 서로 눈치만 본다. 3학년 사인방이 모두 무너진 이상 이제 남은 사람은 2학년 삼인방 2명과 차동철만 남았다. 하지만 한명은 회장이고 삼인방중 한명인 홍상수는 예전에 나에게 깨진 놈이다. 남아 있는 3명은 자신들끼리 대화를 하더니 처음 보는 놈이 앞으로 나섰다.“너희들…
기억의 단편(斷片) 23부.싸움에 임하는 마음자세는 중요하다. 상대를 너무 강하게 보고 겁부터 먹은 것도 안 되지만 상대를 앎보고 긴장을 늦추는 것도 좋은 자세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절대적인 자심감이다. 쉽게 말해 초장부터 기(氣)싸움에서 밀리면 싸워보나마나 지는 것이다. 나와 친구들은 상대보다 숫자가 적다. 상대는 7명이고 우리는 4명이다. 하지만 나와 친구들은 상대의 숫자에 주눅 들거나 기(氣)가 죽지 않고 상대를 노려보았다. 차동철은 우리와 자신들 편을 살펴보더니 앞으로 나섰다.“어…
기억의 단편(斷片) 23부.품에 안긴 도경이 얼굴을 들고 거침 숨을 몰아쉰다.“하이............하이............나쁜 자식.”“그래 욕해라. 욕해.”“하이..........하이.......너 나중에 벌 받을 거야.”“하하하~ 그럴지도 모르지. 이도경 이제 말해봐~ 뒤에 숨은 칼이 뭐지.”“하이........하이........내가 이런 꼴을 당하고도 말해줄 것 같아.”“하기 싫으면 하지 마. 대신 밤새도록 즐겨보자.”“서.........설마 또 하자는 건 아니지.”“말해줄때까지 할거야.”도경은 내말에 질린다는 표정으로…
기억의 단편(斷片) 22부.토요일에 나는 모산병원을 찾아갔다. 일요일에 일진회 놈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전에 이도경을 만나볼 생각이다. 이도경은 저번에 만났을 때 차동철과 황예빈을 조심하라고 했다. 나는 아직도 이도경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며칠동안 황예빈과 차동철을 면밀하게 관찰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병원에 도착하자 간호사누나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나는 먼저 상처를 살펴보기 위해 외과 의사를 찾아갔다.“이제 대부분 상처가 아물었어. 다만 무리하면 덧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알겠습니다.…
기억의 단편(斷片) 21부.나는 담배를 던져버리고 교실로 돌아가니 수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시계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선생님.......배가 아파서 양호실 좀 다녀오겠습니다.”“양호실...........빨리 다녀와.”선생은 별다른 의심 없이 나를 보내준다. 나는 책가방에서 사진을 챙기고 양호실로 향했다. 먼저 양호선생한테 접근해 보기로 한 것이다. 양호실은 건물일층 구석에 있다. 내가 양호실에 들어가니 양호선생이 책상에 앉아있다 나를 바라본다. 양호선생은 20대 초반으로 가름하고 귀여운 얼굴에 안경을 쓰고 있었다.“무슨 일로 …
기억의 단편(斷片) 20부.일진회가 선생들에게 학생들을 상납한 다음날이 되자 나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었다. 오늘 우진이라는 남자와 만나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옷을 갈아입자 바로 약속장소인 호텔로 달려갔다. 우진은 호텔 커피숍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안녕하세요. 빨리 오셨네요.”“제가 부탁한 일은 어떻게 됐죠.”“일단 자리에 앉으세요.”내가 자리에 앉자 호텔 종업원이 왔다. 나는 주스를 주문했고 주스가 나오자 우진은 옆자리에 있던 가방에서 봉투 2개를 꺼냈다. 그리고 첫 번째 봉투에서 사진뭉치를 꺼…
기억의 단편(斷片) 19부.새엄마와 내연의 관계였던 놈에게 선생들의 뒷조사를 부탁하고 나와 예전에 함께 싸웠던 작두 일행과 일요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이제 일진회를 때려잡을 준비는 끝났다. 일단 선생들에 대한 처리는 뒷조사가 끝난 다음 결정할 문제다. 나는 집에 돌아와 책가방에서 소설책을 빼내고 시간표를 보며 교과서를 챙겼다. 이제 공부라는 것을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다. 아줌마에게 ‘태자는 공부 잘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심장이 벌렁거리고 온몸에 소름이 돛을 정도로 긴장했으며 어떻게 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창피하고 부끄러워 얼굴…
새하얀 눈이 하루종일 내린다~~!!어제 저녁부터 쌓이기 시작한 눈이 어느새 발목까지 쌓였다..앞으로 계속 이렇게 눈이 온다면 결국 며칠동안은 집안에서 꼼짝 못하게 될 것이 뻔하다.."누나.. 아빠랑 엄마는 언제 돌아오는거얌?""글쎄.. 곧 오시겠지.."17살 누나.. 방학이라서 누나와 난 외딴 산골 마을의 작은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누나 눈 그치면 밖에 나가서 . 눈썰매나 타자"누나는 대답 대신 귀엽게 웃어준다. 나보다 두살 위인 누나는 항상 바쁜 아빠 엄마를 대신해서…
엄마는...에피소드 첫 번째 이야기>엄마와의 직접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 쯤 있을법한 일을 적고자 한다.난 올해로 25살에 대전에 살고 있고 근처 지방대에 재학중인 평범한 학생이다.내가 엄마의 몸에 관심을 갖게 된때는 중2때 부터인거 같다.그 전까지만 해도 엄마의 젖가슴이나 허벅지 등을 볼때마다 별 느낌이 없었는데아무래도 점차 성에 대해 눈을 뜨면서 바뀌게 되었다.난 어려서부터 엄마 가슴을 자주 만졌다.물론 어릴때야 가슴 만지는 것이야 힘들진 않겠지만...난 나이가 어느정도 먹은 아직까지도 만진다.만진다는 것이 …
기억의 단편(斷片) 18부.아침에 눈을 뜬 나는 온몸에 부셔질 것 같아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저번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이도경과의 대결로 부상을 당했으니 몸이 버티지 못하고 몸살이 난 것이다. 내가 학교도 가지 않고 누워있으니 엄마가 방문을 두드린다. 내가 힘들게 일어나 문을 열어주니 엄마는 내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 학교와 병원에 연락을 취했다.“도대체 어떻게 된 거니........이 열 좀 봐~”엄마는 물수건을 가져와 땀에 젖은 나의 몸을 닫아주었다. 10시가 넘자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왔다. 아버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