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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7부.우상식과의 대결이후 집에 돌아오니 엄마와 가정부만 집에 있었다. 아버지가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지방에 출장을 갔다고 한다. 내가 샤워를 하고 나오니 엄마라는 여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아줌마가 저녁을 준비해 주었다.“나는 이만 갈게. 설거지는 통에 넣어두면 돼.”“알았어요. 수고하셨어요.”요즘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는 8시가 되면 집으로 퇴근한다. 예전의 엄마가 있을 때는 집안에서 숙식하는 아줌마가 있었지만 지금의 새엄마가 들어오고부터는 출퇴근하는 아줌마로 바뀌었다. 아버지는 지금의 새엄마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기억의 단편(斷片) 6부.다음날 골목길에 가보니 그녀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창문을 바라보자 손을 흔들어주다가 교문 쪽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지각하기 전에 빨리 가라는 손짓 같다. 나는 그녀의 손짓을 무시하고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지금 시간이 9시 15분이니 평소보다 빨리 들어가는 것이다.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계속 골목길에 있으니 그녀의 대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왔다.“태자야.”나는 그녀의 부름에 재빨리 그녀에게 달려갔다. 그녀는 나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팔목을 바라본다.“교복이 깨…
기억의 단편(斷片) 5부.모산병원..........서울 근교에 있으며.........이곳 주위에서는 제법 유명한 병원이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서울에 강남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다가 내가 중학교에 올라가자 서울에 있는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이곳에 종합병원을 개업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음탕하고 저질인 아버지의 병원에 손님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인간성과는 다르게 실력은 있는 모양이다. 내가 병원에 들어가 접수대로 가자 영숙이 누나가 반갑게 인사한다.“안녕~ 태자 왔어.”“응~ 아버지는 어디 계셔.”“원장님 실에 있어. 그런데 병원에…
기억의 단편(斷片) 4부.고등학교에 들어 온지 한달이 지났다. 나의 등교시간은 언제나 9시 40분이다. 창가에 있는 그녀가 집안으로 들어가야 학교로 향하기 때문이다.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그녀를 바라보며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나이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라는 사실과 그녀는 향상 같은 시간, 같은 표정으로 창가를 앉아 있는데 그녀가 보는 것은 바로 등교하는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아이들이 하교하는 모습을 보기위해서도 간간히 창가에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나는 가슴속에 자리 잡은 미지의 여인에 대해 상상…
기억의 단편(斷片) 3부.다음날 창가의 여인을 바라보다가 교실에 들어오니 아이들이 자습을 하고 있었다. 선생이 결근을 했다는 것이다. 시간표를 보니 어제 내가 강간했던 여선생의 시간이다. 다음날에 선생이 출근했다. 나와 선생이 복도에서 마주쳤다. 선생은 나를 힐긋 쳐다보더니 그대로 나를 지나치려 했다.“신고할 용기가 없었나 보지.”나를 지나치려던 선생이 돌아서며 손바닥에 내 뺨으로 날아온다.“짝~”피하려면 충분히 피할 수도 있었는데 나는 선생의 손을 피하지 않았다. 덕분에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며 뺨에 붉은 손바닥 자국이 남았다.“나…
기억의 단편(斷片) 2부.집에 돌아오니 엄마라는 여자가 거실에 있었다. 이 여자는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으로 아버지의 돈을 보고 결혼한 여자다. 우리 아버지라는 작자는 제법 규모가 큰 병원의 원장이며 천하의 바람둥이로 소문난 사람이다. 그런데도 새엄마라는 년은 아버지의 돈을 보고 환갑이 넘은 우리 아버지라는 작자와 결혼한 것이다. 중학교 때 아버지와 온갖 추잡한 짓을 하던 두 번째 엄마는 아버지의 버림을 받고 집에서 쫓겨났다.“왔어. 조금 전에 학교에서 전화 왔었어. 또 무슨 사고를 친 거야.”“당신하고 상관없잖아.”“쩝~ 말 좀 …
기억의 단편(斷片) 1부.그녀는 나도 모르게 나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유행가 가사처럼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른다. 내가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학교 근처에 있는 단독주택에 산다는 것과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눈부시도록 아름답다는 것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입학식이 있던 날이었다. 나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겨우 중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의 친구가 교장으로 있는 사립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중학교 때, 한학기중 절반 이상을 결석하고도 퇴학당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 잘난 아버지가 이 지역에서 힘깨나 쓴다는 지역유지였기 때문이다…
기억의 단편(斷片) 프롤로그사람들은 5살 이전의 기억을 못한다. 하지만 기억이란 머리에 직접적인 충격이나, 정신적인 충격이 없는 한 머리에서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뇌의 가장 안쪽에 단편들로 남아한다고 한다. 즉 언제라도 외부의 영향이나 자신의 노력에 따라 파편들로 존재하던 기억이 생각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나는 5살 이전 있었던 일의 기억의 단편(斷片)을 몇 가지가지고 있다. 그것이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지 아니면 어떤 영화나 책에서 보거나 상상으로 만들어진 기억인지는 나도 모른다.첫 번째 단편(斷片)은 어떤 여자가 밧줄에 묶여 있…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공지사항 및 작가가 하고 싶은 말....---------------------------------------------------------------------------------------* 창작물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과 성격 모두 픽션(꾸며진 이야기)임을 알아주세요.이 글을 번역한 사이트 알려달라는 분 계시면..대략 낭패...-_-;;* <생략>mc => mind contorl 마인드 컨트롤.. 흔히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거죠...!!---------------------…
집착-나는 그녀와 만나면서 일부분이기는 했어도 포기하는 것들이 있었다. 그 젖이 그러했는데, 인터넷이나 몸짱 들의 사진에서 쉽사리 찾아 볼 수 있는 풍성한 볼륨이 그것이었다. 겉으로 나타나는 눈대중을 믿을 수는 없었지만, 사실 그녀와 처음 섹스를 하는 오늘, 나는 조용히 벗어 내리는 브레지어 에서 느꼈던 막중한 실망감을 어쩌지는 못했다. 워낙 가냘픈 몸매 이기는 했어도 그렇게나 볼륨이 없을 수가! 나는 오히려 내 가슴이 만질 게 더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녀도 그 눈치를 깠는지,‘가슴이 별로죠?’난, 그래! 별로다, 라고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