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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랑은 원래 유치한 것실신에서 깨어난 그녀에게 정황 설명도 하지 않고 키스하면서 한 손을 내려 음부를 만지는데 아직도 뜨겁고충분히 젖어 있어서 매끄럽다.이 감각을 눈치 챈 내 아랫도리는 다시 일어서서 그녀의 허벅지를 찌르는 형국이 되었다.그러나 이와 같은 애무를 받아들이면서도 그냥 넘어갈 그녀는 아니었기에 억지로 힘을 주어 자신의 입술을덮고 있는 내 입술을 떼어내더니 입을 연다.“아까 말에요.... 자기 사랑 받으면서 너무 좋다는 기억 밖에는 없는데 왜 갑자기 잠을 자고 일어나게 된 거죠? 네?.....”“아, 그게 말에요 …
0. 바닷바람처럼 정염을 태우고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해풍은 그곳의 바다내음을 충분히 실어다 주었고 모래밭 위로 자란 해송들이 숲을 이루는 사이 길로 접어든지 얼마 되지 않아 을왕리 해수욕장에 닿았다.해수욕장 백사장과 횟집들이 늘어선 사잇길을 지나는 동안 집집마다 나와서 호객행위를 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거의 차를 막아서다시피 했지만 까칠한 내 성격에도 이날만큼은 신경질이 나지 않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모래사장 맨 끝에 있는 선착장 입구에 차를 대고 선착장으로 걸어가 바다 한 가운데서 불어오는 바람을 마음껏맞았는데 그녀는 바람이 몰고…
두번째 경험 – 정식(?)으로지난 목요일 저녁 이후, 일요일에 잠시 그녀를 볼수 있는 자리에서 서로 눈은 마주쳤지만, 일부러 인사하거나 말을 건네지 않았습니다. 각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전화나 문자(미국에 사시는 한인들은 거의 문자를 않합니다) 등의 그 어떤 대화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까? 그동안 무엇을 생각했을까? 등의 생각으로 머라도 복잡했었고 가슴은 답답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그녀을 그렇게 본 후, 일단 답답한 마음은 조금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 경험 – 정식(?)으로지난 목요일 저녁 이후, 일요일에 잠시 그녀를 볼수 있는 자리에서 서로 눈은 마주쳤지만, 일부러 인사하거나 말을 건네지 않았습니다. 각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전화나 문자(미국에 사시는 한인들은 거의 문자를 않합니다) 등의 그 어떤 대화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까? 그동안 무엇을 생각했을까? 등의 생각으로 머라도 복잡했었고 가슴은 답답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그녀을 그렇게 본 후, 일단 답답한 마음은 조금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숙경은 승호와 세영의 공부를 같이 봐주며 마치 그들의 식구인양 저녁 시간은 거의 같이 보낸다. 하루는 승호의 공부를 시작하면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긴 책상에 나란히 앉아“오늘은 수학 하는 날이지? 승호는 이해, 추론, 문제해결 부문에선 다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인데 계산 부문에서 좀 많이 틀리더구나.”“다 풀어놓고는 계산과정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부호 착각하고 또 더하기 빼기에서 틀린다니까요. 어이없이.”“그건 좀더 집중하면 되고 문제가 쉽다고 또 다 풀었다고 방심하는 사이 틀리는 것이야.”숙경은 정석 미적 부문을 들추어 펴며“아직 …
은정이누나와 나는 제주도 콘도로 왔다, 누나와 콘도에 들어서면서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점점 내 가슴에 자리를 잡고 있는 누나의모습을 볼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탔다. 갑자기 머리가 아파왔다. 희정이 결혼식날 느꼈던 아픔이었다. 하지만 다시 괜찮아졌다."왜 그래? 어디 아파?""아니 괜찮아, 조금 어지러워서 그런거야"우리는 방으로 들어와서 짐을 정리했다. 짐이라고 해봐야 몇가지 되지 않았다. 정리를 마치고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연인들과마찬가지로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월미도앞에 도착해서 나는 바다바라보았다.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수혁씨는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군요.""네? 그런가요? 후후""처음 봤을때는 뭐라고 할까, 장난꾸러기? 바람둥이? 뭐 이런 느낌이었던것 같아요.그런데 아까 노블레스에서 봤을때는뭐라고 할까 성숙한 남자향기가 났다고 할까? 바람둥이나 장난꾸러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그런데 방금 바다를 보고 있는 모습은 황량한 사막을 보는 느낌이었어요.""그래요? 제가 표정관리를 못하는가 보군요 하…
제주도에서 돌아온지 1주일이 어느덧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로 갔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도서관으로 향했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여전히 나는 어느것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을 매일 느끼면서도 나는스스로에게 다짐하듯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책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집중을 하지 않고 있기도 했다. 나는 책을 덮고 복도로 나왔다.입구로 내려와서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빼서 마셨다. 그때 전화가 왔다."여보세요""응, 나 김효중이다.""…
출렁거리는 파도가 내 가슴으로 밀려들고 있었다. 제주도에 내려온지도 3일이 지났다.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그리고 나는 나를 버리고 있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내 가치관에 대해서 버리고 있다는 말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아무튼 나를 버리고 있었다. 먼저 엄마에 대한 나의 편견을 버렸다. 엄마는 내 엄마이기 이전에 아빠의 부인이었다. 그리고그 이전에 여자였다. 그렇다 이제는 엄마는 엄마로써 보지 않고 한명의 여자로서 보는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자식간의 문제는 어찌할것인가가문제였다. 하지만 어차피 사랑은 짝사랑인것이다. 서…
호텔방으로 들어선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항상 소극적인 반응 보이던 희정이도 오늘만큼은 적극적으로타오르고 있었다. 나는 빠른 손짓으로 희정의 옷을 벗겨가고 있었다. 몇번안되지만 그래도 희정의 알몸까지 본 나였지만,여전히손이 떨리고 있었다, 희정이는 완전한 나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희정이의 나신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정말 환상적인 아름다움이었다.아니 나에게만 그렇게 보이는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희정의 모습은 폭발할듯한 염기를 담고 있었고, 그녀의 아름다움에나는 취하고 있었다. 나는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