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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거리는 파도가 내 가슴으로 밀려들고 있었다. 제주도에 내려온지도 3일이 지났다.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그리고 나는 나를 버리고 있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내 가치관에 대해서 버리고 있다는 말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아무튼 나를 버리고 있었다. 먼저 엄마에 대한 나의 편견을 버렸다. 엄마는 내 엄마이기 이전에 아빠의 부인이었다. 그리고그 이전에 여자였다. 그렇다 이제는 엄마는 엄마로써 보지 않고 한명의 여자로서 보는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자식간의 문제는 어찌할것인가가문제였다. 하지만 어차피 사랑은 짝사랑인것이다. 서…
호텔방으로 들어선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항상 소극적인 반응 보이던 희정이도 오늘만큼은 적극적으로타오르고 있었다. 나는 빠른 손짓으로 희정의 옷을 벗겨가고 있었다. 몇번안되지만 그래도 희정의 알몸까지 본 나였지만,여전히손이 떨리고 있었다, 희정이는 완전한 나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희정이의 나신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정말 환상적인 아름다움이었다.아니 나에게만 그렇게 보이는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희정의 모습은 폭발할듯한 염기를 담고 있었고, 그녀의 아름다움에나는 취하고 있었다. 나는 희…
점점 희정이가 내 가슴에 자리잡아 가면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하고 있었다, 재잘거리는 희정이의 모습은 항상 나를 환하게만들어 주었다. 그것은 전염병처럼 주위를 환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수혁씨, 저번에 엘루이 호텔에서 만났던 친구들 기억해?""응,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왜?""내일 함께 만났으면 해서 수혁씨 생각은 어때?""너만 좋으면 나는 상관없어""피~그런말이 어디있어? 수혁씨도 좋아야지""희정이 친구들인데 당연히 좋지 …
얼마나 잤는지 일어났더니 밖은 어둠에 휩싸여 있었다. 여전히 엄마는 내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내품에 안겨 잠들은 엄마의 모습은 소녀같았다. 나는 한동안 엄마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상한 생각은 들지 않았다.여름을 지나서 이제 1달 정도면 가을로 접어들 시기였다. 난 그동안 지나왔던 일들을 떠올려보았다. 시작은 엄마의 부정한 일부터였다.그리고 은하와의 일 그리고 은하와의 갈등 그리고 다시 엄마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항상 내 옆에 엄마가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은하와 첫관계를 가진날도 엄마가 봤었다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지 모르게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은하가 죽은지도 3개월을 넘고 있었다."아들, 오늘 아빠 미국가니까 그동안 엄마잘 부탁한다""네, 걱정하지마시고 다녀오세요. 그런데 언제 오세요?"" 2주쯤 걸릴거 같다.""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그래, 그런데 이제 괜찮은거냐?""네? 뭐가요?""아니다. 너 복학 얼마 안남았지?""네, 이제 1달 정도 남았어요""그래, …
얼마나 잤을까. 나는 누군가 내 몸을 만지는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엄마는 조용한 얼굴로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내몸을 만진것은엄마의 다리였다. 엄마의 치마는 위로 올라간 상태였고, 엄마의 맨살이 내 허벅다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히 엄마는 잠들어 있었다.잠결에 뒤척이는것 같았다. 그런데 엄마의 부드러운 허벅지 살은 나의 감성을 깨우고 있었다. 너무도 야릇한 모습이었다.나는 이러는 내가 이상했다. 어떻게 엄마를 상대로 이렇게 될수 있는지 갑자기 내 사고가 의심스러워졌다.내가 엄마를 여자로 느낀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내고 있…
집에 돌아오자 엄마는 거실에 앉아 있었다. 엄마의 얼굴을 보는것이 두려웠다. 혼난것이 두려운것이 아니라 아무말도 하지 않을 엄마의모습이 더 두려웠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떻게 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였다."미안해"엄마는 여전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조용히 이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다."아직 학생들이니까, 조심하도록 해라"엄마는 힘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을거이다. 한마디 화를 내기도 하고, 엄마로서 적당한 꾸지람과설교를 한 후에 적당한 시점에서 내 용서를 받으면서 …
우리 가족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었다. 다시 엄마의 환한 미소를 보게되었고, 아빠는 언제나 처럼다정하고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셨다.어느덧 나는 고3의 여름을 맞고 있었다."수혁아, 방학 언제하니?""내일 모래, 왜?""우리 아빠 졸라서 피서갈까?""엄마, 내가 고3이라는거 잊었어?""고3이라도 쉬면서 해야지 안그래?""글쎄, 엄마가 유혹을 하면 약해지는데, 하하하""뭐? 유혹? 그런말도 알아?…
은하를 데리고 방으로 올라왔다. 은하는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렸다."뭐해, 여기 앉아""응, 그래, 남자방이 너무 깨끗한거 아니니?""뭘, 몇일 집에서 다녔더니 먼지가 많은거 같은데""너, 대게 깔끔한가 보구나, 호호""잠깐 기다려 커피마실래?""응, 있으면 한잔만 줘"나는 주방으로 가서 커피를 탔다. 그리고 커피를 들고 은하와 마주보고 앉았다."그런데, 이시간에 무슨일로 나를 만나러 온거야?""응? …
나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고등학생이다. 외모는 그런데로 준수한 편이고, 학교에서 범생소리를 듣고 있다.특별히 잘하는것이 없는 나는 공부만 하는 착하고 성실한 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등교를 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왔다.그리고 수업이 시작할 무렵에는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고, 조회를 하는중에 의자에서 쓰러져 버렸다, 담임선생님인 김정은 선생님은놀라서 나를 반 친구에게 엎으라고 하고 학교 근처의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병원에 도착하자 체를 했다고 했다."수혁아, 집에 아무도 안계시니? 전화 해도 안받으시네…